물놀이하다 한해 평균 31명 사망…‘하천’이 최다

물놀이하다 한해 평균 31명 사망…‘하천’이 최다

입력 2017-06-15 14:26
업데이트 2017-06-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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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 100일 특별대책’으로 사고예방 만전

최근 5년간 물놀이를 하다 목숨을 잃은 사람이 해마다 3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2∼2016년 전국에서 물놀이 안전사고 사망자는 총 157명으로, 한 해 평균 31.4명꼴이었다. 이 중 85명은 휴가철이 한창인 7월 하순에서 8월 초순에 숨졌다.

원인별로는 안전 부주의와 수영 미숙이 각각 32%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이어 높은 파도(15%), 음주 수영(14%) 순으로 파악됐다.

장소별로는 하천이 53%로 요주의 장소로 지목됐다. 계곡(17%), 바닷가(15%), 해수욕장(13%)이 뒤를 이었다.

정부는 물놀이 시설별로 안전시설 및 장비를 점검하는 한편 성수기 전인 7월 초까지 시설별 유지관리 상태, 안전관리요원 교육·훈련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아울러 안전처는 이달 1일부터 9월 8일까지 ‘국민안전 100일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지역별 취약 요소 등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특별대책에 참여하는 12개 중앙부처는 여름철 풍수해, 야영장·수련시설 내 안전사고 예방, 감염병 차단 등을 각 기관장 책임하에 추진하기로 했다.

각 지자체에서는 특별대책 추진단을 구성해 관할 지역 내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하고 있다고 안전처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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