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8일째 무소식…3층 로비 70% 진행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8일째 무소식…3층 로비 70% 진행

입력 2017-06-06 11:14
업데이트 2017-06-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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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가 있을 가능성이 큰 3층 중앙 로비 구역에 대한 수색이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3층 중앙 로비 구역(3-5)에 대한 수색 진행률이 70%를 나타냈다.

이 구역은 카페, 오락실, 편의점 등 편의시설이 있어 객실 외에 다수의 승객이 머문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단원고 허다윤양의 유해가 발견된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자리(3-6)와도 가까이 있어 사고 당시 승객들의 왕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길이 25.2m 공간에 2.5m 높이로 지장물과 진흙이 쌓여 있고, 옆으로 누인 채 놓인 세월호 객실 중 가장 깊숙한 곳에 있어 1주일 넘게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수색 초기에는 하루 약 1m 나아가는데 그쳤지만 지장물을 제거하기 시작하면서 수색에 속도가 붙고 있다.

수습본부는 현재까지 전체 44개 수색 구역 가운데 33개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을 마쳤다.

단원고 학생 객실이 있던 4층은 1차 수색을 완료했고, 3층과 5층은 중앙 구역을 제외하고 수색을 모두 마쳤다.

수습본부는 1주일 내 1차 수색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월호 미수습자는 지난달 29일 사람 뼈 1점을 수습한 이후 8일째 소식이 없는 상태다.

현재까지 단원고 조은화(4층 선미), 허다윤(3층 중앙)양, 이영숙(3층 선미)씨의 유해가 수습됐으며,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는 침몰해역 수중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현재까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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