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무거워진 자선냄비

더 무거워진 자선냄비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17-01-02 22:46
업데이트 2017-01-02 23: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77억 4000만원 모금… 작년보다 7.2% 늘어

2일 한국구세군은 지난해 11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불우이웃 돕기 자선냄비 모금 결과 77억 4000만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도 모금액 72억 3000만원보다 7.2%(5억 1000만원) 늘어난 액수다.

모금액 가운데 거리 자선냄비 모금액은 39억 4000만원(50.9%)이었고, 기업 모금액은 36억원(46.5%), 개인 고액 기부는 2억원(2.6%)이었다. 거리 모금액은 지난해(39억 9000만원)보다 5000만원 정도 줄었지만 기업 모금액이 지난해(31억 4000원)보다 4억 6000만원가량 늘면서 전체 모금액도 증가했다.

지난 2년간 폐지를 팔아 모았다며 156만여원을 구세군 자선냄비에 넣은 익명의 기부자도 있었고, 크리스마스카드와 함께 아이 돌 반지를 보탠 경우도 있었다고 구세군은 전했다. 구세군 관계자는 “탄핵 정국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시민들의 거리 모금은 지난해보다 약간 줄어 우려도 있었지만, 다행히 기업 및 단체의 온정이 늘었다”며 “모든 기부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7-01-03 10면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