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문 나서자마자 또 ‘수갑’…5년前 강도질 들통

교도소 문 나서자마자 또 ‘수갑’…5년前 강도질 들통

입력 2016-10-18 09:38
수정 2016-10-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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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죄로 복역 후 만기출소 하던 40대 남성이 5년 전 강도사건의 범인으로 경찰의 지문 재감정 수사에서 드러나 교도소 문앞에서 다시 검거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박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씨는 2011년 7월 18일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동구 A(66·여)씨 집에 몰래 들어가 훔칠 물건을 살피다 A씨에게 발각되자 그의 입을 손으로 막고 “죽인다”고 협박하며 260만원 어치의 귀금속을 빼앗는 등 3차례에 걸쳐 383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시 A씨의 집 현관문과 장롱 등에서 박씨의 지문 4점을 채취했지만,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은 최근 지문을 재감정해 범인이 박씨인 것을 밝혀냈다. 박씨가 또 다른 절도죄로 순천교도소에 1년간 복역 중인 것도 확인했다.

경찰은 박씨가 만기출소하는 지난 7일 박씨가 교도소 문을 나서자마자 검거해 강도사건에 대한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가 훔친 물건을 사들인 금은방 주인도 찾아내 불구속 입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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