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에 익사할 뻔한 길고양이 구한 부산 시민들

태풍 차바에 익사할 뻔한 길고양이 구한 부산 시민들

입력 2016-10-05 15:44
수정 2016-10-05 15: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태풍 ‘차바’로 물에 빠진 고양이를 구하는 부산 시민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sonsamaa
태풍 ‘차바’로 물에 빠진 고양이를 구하는 부산 시민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sonsamaa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부산 지역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물에 빠진 길고양이를 구한 부산시민들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부산 송도 지역의 침수 피해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차량들도 물에 잠길 정도로 침수 피해가 막대한 가운데 길고양이 한 마리가 널빤지 위에 웅크린 채 떠내려 온 것.

태풍 ‘차바’로 물에 빠진 고양이를 구하는 부산 시민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sonsamaa
태풍 ‘차바’로 물에 빠진 고양이를 구하는 부산 시민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sonsamaa
태풍 ‘차바’로 물에 빠진 고양이를 구하는 부산 시민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sonsamaa
태풍 ‘차바’로 물에 빠진 고양이를 구하는 부산 시민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sonsamaa
고양이는 물 속에 빠졌다가 겨우 헤엄쳐 나왔는지, 아니면 비를 잔뜩 맞았는지 털이 온통 젖은 채로 겁 먹은 듯 어쩔 줄을 몰라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이를 발견한 시민들이 파이프와 대걸레 등 긴 막대기를 갖고 와 떠내려 오는 고양이를 향해 뻗었고, 고양이는 자신을 구해주는 것을 아는 듯 널빤지에서 내려와 막대기를 붙잡고 무사히 구조됐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와, 시민들 멋있네요”, “착한 분들”이라며 구조자들을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