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명대

바르고 쉬운 말로 순화한 출생신고서
상명대 국어문화원은 쉬운 공공언어 쓰기 운동의 하나로 출생신고서 순화안을 마련해 8일 공개했다. 사진 왼쪽은 현재 사용 중인 출생신고서. 오른쪽은 바르고 쉬운 말로 순화한 출생신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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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경우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영수라는 이름이 가장 많았으며 1980년대·1990년대는 지훈, 2000년대·2010년대는 민준이 유행하고 있다. 여성의 경우 1940년대 영자, 1960년대 미숙, 1970년대 은주, 1990년대와 2000년대는 유진, 2010년대는 서연으로 이름짓는 경우가 많았다.
9일 대법원에 따르면 1940년대 이후 지난해까지 60여년간 시대별로 출생신고한 이름을 모두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지난 9일 대법원에 따르면 사법부가 출범한 194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시대별로 출생신고한 이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민준은 1990년대까지 순위권에 든적이 한차례도 없던 이름이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1위에 등극했다. 서연도 2000년대 2위였다가 2010년대 들어 1위로 순위가 올랐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쓰인 남자 이름은 지훈, 여자 이름은 영숙이었다. 2번째로 많이 쓰인 남녀 이름은 동현과 정숙이었고, 현우와 정희, 성민과 순자, 정훈과 영자가 뒤를 이었다.
한글 이름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08년에는 총 1만6680건으로 전체의 3.54%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총 3만4843건으로 7.7%까지 높아졌다. 한글이름으로는 한결(남자)과 사랑(여자)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시대별로는 1980년대 요한·아름, 1990년대 한솔·슬기, 2000년대 한결·하늘, 2010년대(2015년까지) 한결·사랑으로 조사됐다. ‘봄’은 외자에선 유일하게 인기 있는 한글 이름 순위에 들었다. 여자 이름 ‘봄’은 2013년 8위, 2014년 7위, 작년 2위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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