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이만기 김해을 총선 ‘3수’ 선언

‘천하장사’ 이만기 김해을 총선 ‘3수’ 선언

입력 2015-12-21 14:43
업데이트 2015-12-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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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진>>철새 정치인 비판엔 “그땐 철이 없었다.”…김해을, 김태호 불출마 격전지 부상

‘천하장사’ 출신으로 한때 모래판을 평정하고 최근까지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쳤던 새누리당 이만기(52) 인제대 교수가 21일 경남 김해을 지역구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선언했다.

이 교수는 이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뜻을 받들어 반듯한 공정한 사회, 반듯한 김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총선과 함께 실시하는 김해시장 재선거 출마도 저울질했다는 질문에 대해 이 교수는 “시장보다 국가를 위해 일해라는 시민 뜻을 받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다.

이 교수는 해당 김해을 지역구 재선인 김태호 최고위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공석이 된 조직위원장 공모에 단독으로 신청해 현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16대 총선에서 마산 합포구에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다가 뒤늦게 번복돼 후보로 낙점받지 못했다.

이어 17대 총선에서는 같은 지역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전신 격인 열린우리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그는 여야를 넘나든 철새정치인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그때는 철이 없었다”며 비켜갔다.

총선 도전은 3수, 지난해 김해시장 도전을 포함하면 민선 4수생이다.

그는 최근까지 모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해 활동했는데 “한 달 전부터 모든 방송 활동을 그만뒀다”고 말했다.

대학 교수직은 1년간 휴직했다.

이 후보가 도전장을 던진 김해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이 있는데다 젊은 유권자들이 많아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강한 곳이다.

특히 이곳엔 지난해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홍준표 도지사와 맞붙었던 경험이 있고 19대 총선에서 김태호 후보와 격전을 벌였던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위원장이 버티고 있어 경남 최대 총선 격전지로 꼽힌다.

한편 이날 박권범 전 경남도 보건복지국장은 4·13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거창군수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국장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거창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내고 나서 공직생활을 해 온 거창의 아들이 35년 공직생활의 소중한 경험을 고향발전에 헌신하려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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