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휴업 여파 대전 140여개 초중고 방학일수 조정

메르스 휴업 여파 대전 140여개 초중고 방학일수 조정

입력 2015-07-09 15:13
업데이트 2015-07-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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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4일 단축…여름방학 줄인 학교 많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휴업으로 대전시내 140여개 초·중·고가 방학일수를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교육청은 메르스로 방학기간을 조정한 학교 현황을 파악한 결과, 모두 142개 초·중·고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76개교는 여름방학 기간만 줄였고, 41개교는 겨울방학 기간을 단축했다.

또 25개교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을 함께 줄였다.

일부 학교는 내년 봄방학 기간을 조정하거나 학기 중 학교장 재량휴업일을 줄여 교육과정을 정상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학일수는 적게는 1∼2일, 많게는 3∼4일 줄였다.

방학일수 축소는 법정 수업일수 확보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여러 후속 조치 중 하나로 단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정하게 된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방학일수를 조정할 필요가 없는 학교는 총 160개교로 전체 학교의 53%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6월 메르스 관련 휴업 기준과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발표하면서 휴업 시 학생들의 수업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학일수 조정 등 필요한 추가 조치를 해 줄 것을 단위 학교에 요청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법정 수업일수 확보와 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해 불가피하게 단위학교별로 방학일수를 조정하게 됐다”며 “방학일수를 조정한 학교는 가정통신문이나 SNS문자 서비스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전에 충분히 안내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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