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마음 기록하려 했을 것”… 유서는 못 찾아
중국 연수 중 버스 사고를 당한 희생자들의 시신 운구 방침이 정해진 5일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에서 중국 측과의 관련 협상을 이끈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희생자 시신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최 원장의 시신은 유족 확인 절차를 거쳐 별도로 운구될 예정이다.한편 지난 1일 버스 사고의 원인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로 판명됐다. 지안시 공안국 교통대대는 지난 4일 중간발표에서 “사고 버스 주행기록(블랙박스) 등을 조사한 결과 사고 당시 버스는 시속 66~88㎞로 제한속도(시속 40㎞)를 초과해 과속했다”고 설명했다. 교통대대는 “숨진 버스 기사는 2008년 4월 버스 면허를 획득했고, 혈액 분석에서 음주운전이나 마약 복용 혐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2015-07-06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