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인양업체 선정 과정 공개해야”

세월호 유가족 “인양업체 선정 과정 공개해야”

입력 2015-06-25 14:09
업데이트 2015-06-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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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 가족들이 세월호 선체 인양업체 선정 입찰 과정을 공개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4·16가족협의회는 25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양업체 결정과 관련한 모든 과정과 선체인양·미수습자 수습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입찰에 참여한 7개 컨소시엄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불순한 정치적 고려와 판단을 배제하고 입찰현황과 평가기준, 협상과정을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술평가에서는 미수습자(실종자) 유실방지 대책과 선체훼손 최소화 방안을 최우선 평가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3일 세월호 선체인양을 위한 국제 입찰에 국내외 7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연합해 구성한 416연대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메르스 방치-공안정국 조성 정부 규탄 각계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416연대 운영위원 93명과 각계 대표·원로 385명 명의로 된 시국선언문에서 “메르스 초기 대응에 실패한 정부는 정보공개도 제때 제대로 하지 않아 재앙을 키웠다”며 “국민들은 메르스 사태를 두고 세월호 참사와 똑같다고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메르스 사태에서는 무능을 보여준 정부가 공안 검사 출신 황교안 총리 임명 이후에는 416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체포영장을 재청구하는 등 공안탄압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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