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부산시 해운대구 PSMC 도금공장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도금공장 화재 ’헬기 진화’
26일 오전 부산시 해운대구 PSMC 도금공장에서 불이나 연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소방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그러나 잔불 정리 작업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계속돼 피해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시커먼 연기가 종일 치솟아 주변으로 번져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20대, 소방헬기 2대, 소방관·공무원·군인 등 500여 명을 투입해 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근처에 탄약 등을 생산하는 방위산업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은 7천㎡ 규모인 단층짜리 조립식 패널 건물의 절반 이상을 태웠다.
당시 공장에 있던 직원 30여 명은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업체 직원들은 경찰에서 “신규 물량 수주로 1개월 이상 가동하지 않은 도금 장비에 오전 6시 30분께 스위치를 넣어 가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직원들이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시도하다가 실패하자 119에 신고한 것으로 경찰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감식을 통해 화재원인을 조사하면서 정확한 피해규모를 산출할 예정이다.
반도체 회사인 피에스엠씨는 정리해고를 둘러싸고 노사가 3년 넘게 갈등을 빚다가 지난해 말 정리해고자 복직결정으로 사태가 해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