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고향도 못가고’…동거녀 불평에 흉기로 찔러

‘명절에 고향도 못가고’…동거녀 불평에 흉기로 찔러

입력 2015-02-19 17:58
수정 2015-02-19 17: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서울 중랑경찰서는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이모(4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중랑구 중화동 단독주택에서 동거녀 김모(45)씨와 말다툼하던 중 김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로, 김씨가 ‘명절에 고향에 가야 하는데 나는 왜 여기 있느냐’며 불평하자 격분해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김씨를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범행 직후 119에 직접 신고해 ‘구급차 한 대를 보내달라’고 했으며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소방 관계자는 “출동했을 때 김씨는 혈흔이 많았으며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씨는 “고의로 살해할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고의성 여부 등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