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처럼 포근한 설…김해·밀양 10.1도

봄처럼 포근한 설…김해·밀양 10.1도

입력 2015-02-19 15:35
수정 2015-02-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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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대체로 맑아…21일 오후 전국 비

설 당일인 19일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은 낮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3월 초·중순을 방불케 하는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후 2시 현재 김해와 밀양은 10.1도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 10도, 부산 9.4도, 여수·구미·창원 8.8도, 광주 8.3도, 대전·전주·울산 7.7도, 수원 7.6도, 청주 7.0도, 서울 6.9도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수은주가 영상을 웃돌았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상층에서 내려오지 못하면서 큰 추위 없이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분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강원 영동에는 동풍이 불면서 눈구름대가 해안으로 접근해 오전에 눈이 내리는 곳도 있었지만 오후에는 그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 강원 영동에 2∼7㎝, 울릉도·독도에 1㎝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강원도와 경북 내륙에는 오전에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귀성길과 귀경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연휴 셋째 날인 20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이 끼겠다.

21일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아침에 제주도와 서해안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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