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철도비리 연루 송광호 의원 소환통보

검찰, 철도비리 연루 송광호 의원 소환통보

입력 2014-08-18 00:00
업데이트 2014-08-18 13: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납품업체서 뒷돈 받은 혐의’철도 마피아’ 현역의원 두번째

새누리당 송광호(72) 의원이 철도비리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송 의원이 철도납품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철도업계 관계자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여 송 의원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진술을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송 의원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하고 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4선인 송 의원은 18대 국회 후반기인 2010∼2012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을 감독하는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위원장을 지냈고 최근 국토교통위원회로 복귀했다.

’철도 마피아’ 비리로 현역 의원이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기는 송 의원이 두 번째다.

납품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1억6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같은 당 조현룡(69) 의원은 지난 7일 구속영장이 청구돼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두 의원 이외) 다른 의원에 대해서는 수사 단서가 확보된 게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