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인간애 실천”… ‘사형수 위한 법회’ 송인재 교위 등 16명 수상[동영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인간애 실천”… ‘사형수 위한 법회’ 송인재 교위 등 16명 수상[동영상]

입력 2013-05-17 00:00
업데이트 2013-05-1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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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교정대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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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오른쪽)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1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송인재 부산구치소 교위와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다.
김태훈(오른쪽)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1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송인재 부산구치소 교위와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다.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공사(KBS), 법무부는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1회 교정대상 시상식을 열어 교정공무원 6명과 교정위원 10명에게 시상했다.

이철휘 서울신문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수상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인간애를 실천하며 교정·교화에 힘쓰신 분들”이라면서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대상은 부산구치소 송인재(55) 교위에게 돌아갔다. 송 교위는 1990년부터 24년째 구치소에 수용됐다 사형을 당한 이들의 명복을 비는 법회를 주관했다. 수용자의 자살·자해 시도를 막고 고충 상담을 해주며 수용자 교화와 선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진호 강릉교도소 교위는 면려상, 김학만 인천구치소 교위는 성실상, 이기완 홍성교도소 교위는 창의상, 김태원 군산교도소 교사는 수범상, 박석훈 부산교도소 교감은 교화상을 수상했다. 최양자 목사 등 교정위원 10명은 기증품 지원과 각종 봉사활동으로 각각 박애상, 자비상, 봉사상을 받았다.

시상식에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 김태훈 법무부 교정본부장과 교정공무원·위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황 장관은 축사에서 “수용자 교정·교화에 헌신한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국민의 시각에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3-05-1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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