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서 11일 특강 …청소년들 진로 설계 도와
김청기 감독
강동구는 청소년 진로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한 ‘롤 모델 특강 쇼’에 김 감독을 초빙했다고 9일 밝혔다.
김 감독은 1960년 만화가로 입문한 뒤 1976년 장편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 브이’를 제작하면서 국내 만화영화계의 거장으로 떠올랐다.
지난 2004년에는 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 감독은 ‘내 인생을 바꾼 영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뒤 참가 학생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 강연은 직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강동구가 지난해 6월에 개관한 진로직업체험센터 ‘상상팡팡’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김 감독 이전에 로켓 연구 전문가 채연석 박사, 유인택 영화감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와 학생들에게 직업에 대한 다양한 얘기들을 들려줬다.
이해식 구청장은 “사회가 다양화되어감에 따라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잘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상상팡팡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어떤 경험을 통해 어떤 적성을 찾을 수 있고, 또 어떻게 진로를 결정하는지 배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3-05-10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