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해균 前선장, 금속고정물 제거차 아주대병원 재입원

석해균 前선장, 금속고정물 제거차 아주대병원 재입원

입력 2013-04-07 00:00
업데이트 2013-04-07 15: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퇴원 1년5개월만인 지난 6일 입원…9일 수술

‘아덴만 영웅’ 석해균 전(前) 선장이 오른 다리뼈에 고정한 금속 고정물 제거 수술을 위해 1년 5개월만에 아주대병원에 재입원했다.

7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석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은 지난 6일 오후 아주대병원에 입원해 9일 오른다리 무릎 위 허벅다리 뼈에 부착한 금속 고정물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15cm 길이의 스테인리스 고정물은 골절된 다리뼈가 제대로 붙을 수 있도록 나사못 10여 개로 뼈 옆에 나란히 고정되어 있다.

병원 측은 석 전 선장이 고정물이 근육과 닿을 때마다 약한 통증이 있어 불편하다고 밝혀와 의료진 협의 하에 제거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금속 고정물은 노후화되지 않아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고정한 채 지내도 무관하지만 이물감 등 생활에 불편함이 있을 때 제거하기도 한다.

석 전 선장의 왼쪽 다리 고관절 부위에도 금속 고정물이 있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어 제거하지 않기로 했다.

수술이 예상대로 진행되면 2∼3주간의 회복기간을 거쳐 바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석 전 선장의 수술을 맡은 한경진 정형외과 교수는 “뼈가 이미 다 붙어 고정물이 없어도 괜찮다. 골절수술 후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다”고 말했다.

석 전 선장은 비교적 차분하게 수술을 기다리며 “하루빨리 퇴원해 해군교육사령부 장병 교육과 대학 전공공부를 하고 싶다”고 교육과 학업의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석 전 선장은 2011년 1월 ‘아덴만 여명작전’ 중 해적에게 총상을 입어 아주대병원에서 여러 차례 수술을 받고서 280여일 만에 퇴원했다.

지난해 6월부터 해군교육사령부 충무공리더십센터에서 부이사관으로 장병의 안보교육을 맡고 있으며 올해 한국방송통신대 청소년교육과에 입학해 제2의 인생을 꾸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