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식 기자= 잠을 자던 90대 홀로 사는 노인이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는 불을 피하지 못해 숨졌다.
3일 오전 8시42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김모(94) 할머니의 83㎡ 크기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안방에서 잠을 자던 김 할머니가 숨졌고 전기장판과 이불 등이 타는 피해가 났다.
화재를 신고했던 이웃주민은 “할머니 집에 설치된 독거노인용 화재감지기가 울려 가보니 김 할머니가 안방에서 이불 속에 누운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119구조대는 김 할머니가 잠을 자다가 전기장판이 과열돼 발생한 열기와 연기를 제대로 피하지 못해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할머니는 평소 밭일을 나갈 정도로 거동에 불편이 없었고 생활형편도 좋은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알려졌다.
김 할머니의 집에는 지난해부터 독거노인용 화재감지기가 설치돼 더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은 막았다.
성산119센터의 한 관계자는 “전기장판의 열을 올린 채 계속 켜둘 경우 과열 위험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전 8시42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김모(94) 할머니의 83㎡ 크기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안방에서 잠을 자던 김 할머니가 숨졌고 전기장판과 이불 등이 타는 피해가 났다.
화재를 신고했던 이웃주민은 “할머니 집에 설치된 독거노인용 화재감지기가 울려 가보니 김 할머니가 안방에서 이불 속에 누운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119구조대는 김 할머니가 잠을 자다가 전기장판이 과열돼 발생한 열기와 연기를 제대로 피하지 못해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할머니는 평소 밭일을 나갈 정도로 거동에 불편이 없었고 생활형편도 좋은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알려졌다.
김 할머니의 집에는 지난해부터 독거노인용 화재감지기가 설치돼 더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은 막았다.
성산119센터의 한 관계자는 “전기장판의 열을 올린 채 계속 켜둘 경우 과열 위험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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