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고 접수 후 현장감식…최루가스 살포 흔적 없어
새누리당 대표 황우여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최루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20분께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황 의원의 사무실에서 최루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무실 직원은 “3층 엘리베이터 앞 통로 쪽에서 매캐한 최루가스 냄새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감식반을 동원해 현장 감식을 벌였지만, 최루가스 살포 흔적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전날 오후 10시50분께 주안역 지하상가 9번 출구 인근에서도 최루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경찰은 주안역 주변 등 공공장소에서 휴대용 최루가스를 뿌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로 A(19)군 등 10대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학교를 중퇴한 가출 청소년인 이들은 선물뽑기용 자판기에서 1천원을 넣고 호신용 스프레이를 뽑아 호기심에 최루가스를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인 10대 1명을 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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