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에서 고혈압 등 지병을 앓는 고령의 환자들이 목욕시설을 이용하다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25일 오전 9시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목욕탕 온탕에서 김모(78)씨가 숨져 있는 것을 다른 손님들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수십년째 고혈압, 당뇨 등을 앓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오전 7시50분께는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사우나 냉탕에서 하모(75)씨가 사망했다.
하씨도 평소 고혈압 등 지병을 앓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와 하씨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지병을 앓는 고령자들은 목욕시설을 이용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심장혈관질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는 고령의 환자들은 목욕시설에서 체온 상승·하강 때문에 생기는 교감신경 자극으로 급성심근경색(급성심장사)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삼성창원병원 오주현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26일 “냉·온탕을 번갈아 들어가는 등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행위는 금하고 장시간 목욕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또 탈수 현상이 일어나면 혈전(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니 목욕 전에는 충분한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지난 25일 오전 9시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목욕탕 온탕에서 김모(78)씨가 숨져 있는 것을 다른 손님들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수십년째 고혈압, 당뇨 등을 앓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오전 7시50분께는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사우나 냉탕에서 하모(75)씨가 사망했다.
하씨도 평소 고혈압 등 지병을 앓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와 하씨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지병을 앓는 고령자들은 목욕시설을 이용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심장혈관질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는 고령의 환자들은 목욕시설에서 체온 상승·하강 때문에 생기는 교감신경 자극으로 급성심근경색(급성심장사)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삼성창원병원 오주현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26일 “냉·온탕을 번갈아 들어가는 등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행위는 금하고 장시간 목욕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또 탈수 현상이 일어나면 혈전(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니 목욕 전에는 충분한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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