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유산’ 2015년 등재 추진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유산’ 2015년 등재 추진

입력 2012-10-19 00:00
수정 2012-10-19 13: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선통신사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를 위한 추진 일정이 나왔다.

부산문화재단 한·일 양국 국교정상화 50주년이 되는 오는 2015년에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조선통신사의 유네스코 등재는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진행된다.

조선통신사는 조선과 일본 양국이 문화교류를 통해 평화의 정신을 추구했던 행사로 어느 한 나라의 유물만으로 기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또 현실적으로 한 국가가 세계 유산 등재를 신청할 경우 횟수 제한이 있는데 반해 양국이 공동으로 신청할 경우 횟수 제한도 없고 유네스코 등재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는 2년에 한 번씩 이뤄진다. 짝수해에 신청서류를 받고 홀수해에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부산문화재단은 짝수해인 오는 2014년에 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에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부산문화재단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조선통신사 관련한 문화사업과 연구자료 등을 검토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19일에는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심포지엄을 열고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발트 3국이 비폭력 독립을 이룬 기록물을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과정을 배운다.

내년 2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일본 히로시마 현 도모노우라에서도 조선통신사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 관련 국제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

차재근 부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은 “한·일 양국이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공동 추진 과정을 신청서류에 첨부한다면 세계 기록 유산 영역에 등재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며 “조선통신사의 행적은 미래 인류를 위한 소중한 정신적 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