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보도 그후] “뮤지컬 ‘미소’ 포스터 표절”

[서울신문 보도 그후] “뮤지컬 ‘미소’ 포스터 표절”

입력 2012-07-28 00:00
수정 2012-07-2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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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자 10면

서울 정동극장의 전통 뮤지컬 ‘미소’의 포스터를 디자인한 외주업체가 이봉섭 영남대 시각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의 ‘여인상’ 작품을 표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010년 정동극장과 계약을 맺고 포스터를 제작한 외주업체 C사 직원 정모(45)씨에게 저작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정씨는 포스터 제작 과정에서 이 교수가 1979년 전국경제인연합회장상을 받은 ‘여인상’ 작품의 디자인을 표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포스터는 계약기간이 만료돼 지난 4월부터 사용되고 있지 않다. 경찰 조사에서 정씨는 “포스터 제작 당시 디자인 아이디어 구상을 위해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책에서 작품을 보고 이 교수의 디자인을 사용했다.”고 시인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2-07-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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