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女 청소년 직업선택, 공통점과 차이점은?

男女 청소년 직업선택, 공통점과 차이점은?

입력 2012-04-24 00:00
수정 2012-04-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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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발휘 여부, 임금 수준’ 중시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직업을 선택할 때 능력 발휘 여부와 임금 수준을 가장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4일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청소년들이 커리어넷에서 실시한 직업가치관 검사 결과의 변화추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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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남녀 학생 모두 능력발휘와 보수를 가장 중요한 직업선택의 기준과 직업생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로 삼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학생들의 경우 능력발휘와 보수 다음으로 안정성, 발전성, 사회적 인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여학생은 직업선택에 있어 능력발휘와 보수 다음으로 발전성, 사회적 인정, 안정성 순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해 남학생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남학생은 가족 부양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여학생에 비해 안정성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학생이 발전성과 사회적 인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성차별 없는 능력 발휘와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평가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임언 박사는 “남학생들은 보다 분명하게 현실적인 접근을 하고 있고, 여학생들은 자기성취에 대한 욕구를 중요시하는 것이 드러난 결과”라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고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교사, 공무원, 경찰관, 간호사, 회사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일정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고 안정적인 보수와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직업을 선호하는 청소년의 직업가치관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커리어넷은 최근 10년간 매년 3월에 검사한 24만9천574명에 대한 직업가치관 검사를 분석했다.

커리어넷은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 진로교육을 위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국가적 차원의 진로정보시스템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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