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정책사례 쉽게 배울 수 있어 좋아요”

“선진 정책사례 쉽게 배울 수 있어 좋아요”

입력 2012-04-12 00:00
수정 2012-04-12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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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국가 공무원들에 한국 연수과정 큰 인기

동남아에서 한국의 공무원 연수과정이 인기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과장·계장급 공무원 20명이 9~20일 중앙공무원교육원(중공교)에서 ‘한국의 정보기술(IT) 산업발전’, ‘한국정부의 신성장동력정책’ 등을 수강한다. 이번 연수를 신청한 말레이시아 공무원은 모두 240여명으로, 경쟁률이 12대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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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말레이시아 공무원들이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재동초등학교 투표소를 방문해 우리나라 투표현장을 체험하고 있다. 중앙공무원교육원 제공
11일 말레이시아 공무원들이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재동초등학교 투표소를 방문해 우리나라 투표현장을 체험하고 있다.
중앙공무원교육원 제공
시바 쿠마 말레이시아 연수단장(총리실 해양경찰청 담당관)은 “한국의 연수과정은 선진적인 정책사례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해 인기가 높다.”면서 “그간 연수에 참가했던 말레이시아 공무원들이 공직채용위원장, 교육부 사무총장 등 정부 내 주요보직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국회의원 선거 당일 서울 종로구의 한 투표소 개표현장을 찾아 한국의 선거문화와 선거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말레이시아 역시 다음 달 총선을 치른다.

1984년 시작된 말레이시아 공무원 대상 중공교 교육과정은 그간 62회에 걸쳐 1218명의 ‘지한파’ 공직자를 배출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공무원 18명도 오는 16~17일 지방행정연수원의 ‘공무원 역량강화과정’에 참여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초청·교육하는 이번 교육과정은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 ‘행정투명성 강화전략’, ‘전자정부 추진전략’ 등으로 짜여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2012-04-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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