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수요집회서 출마선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수요집회서 출마선언

입력 2012-03-14 00:00
수정 2012-03-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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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84) 할머니가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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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 1013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위한 수요집회’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앞줄 왼쪽) 할머니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출마할 것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 1013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위한 수요집회’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앞줄 왼쪽) 할머니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출마할 것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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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할머니는 14일 낮 12시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정기 수요집회가 끝난 뒤 “어제 저녁 인터넷으로 민주통합당에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회에 나가 당당히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면 북한과 아시아의 여성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할머니는 15세에 일본군 위안부로 대만으로 끌려갔다가 1945년 고향인 대구로 돌아왔다.

이 할머니는 2004년 서울행정법원에서 외교통상부 장관을 상대로 한 ‘한일회담 문서공개 소송’에서 원고 대표를 맡아 승소를 끌어냈고, 2007년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을 통해 ‘위안부 결의안’이 채택되는 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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