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배구 승부조작 전주 2명 추가 영장

대구지검, 배구 승부조작 전주 2명 추가 영장

입력 2012-03-07 00:00
수정 2012-03-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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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강력부(조호경 부장검사)는 7일 전주(錢主) 역할을 하며 승부조작에 개입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장모(29)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씨 등은 승부조작을 주도한 혐의로 이미 구속된 브로커 강모(29)씨 등에게서 승부조작과 관련한 정보를 받아 불법도박사이트에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 등이 추가로 붙잡히면서 프로배구 승부조작에는 이미 구속된 진모(29)씨와 브로커 겸 전주 역할을 한 강씨를 포함해 최소 4명 이상의 전주가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박은석 대구지검 2차장 검사는 “승부조작과 관련해 국군체육부대 배구단을 상대로 한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자료를 토대로 보강수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 초 아직 기소하지 않은 나머지 피의자들을 기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로야구 승부조작과 관련해 검찰은 대학야구 선수출신 브로커 김모(26.구속)씨에 대해 공갈이나 협박 등의 혐의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구속된 LG 트윈스 투수 김성현 선수가 ‘첫 이닝 포볼’ 등을 놓고 경기조작에 가담하기로 한 뒤 경기조작에 실패하자 김 선수 등을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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