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군사도발 가능성 작아”

“北군사도발 가능성 작아”

입력 2011-12-19 00:00
업데이트 2011-12-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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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제 전문가 조선대 기광서교수

북한문제 전문가인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기광서 교수는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 “북한의 군사 도발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기 교수는 “군사적 충돌을 대비해야겠지만 애도 기간이고 혼란 상황에서 북한이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도발을 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후계 체제와 관련해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세우는 것이 북한 내부에서는 합의된 사항이지만 그가 모든 분야를 당장 장악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라며 “김정은을 내세우되 권한을 분산하는 비상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김정은이 일선에 나서지 않고 김정일의 현지 지도에 따라다니면서 ‘이미지 정치’를 해왔고 대중적 카리스마도 아직 확보되지 않은 점을 이런 전망의 근거로 내세웠다.

그는 김정일 위원장의 사인과 관련해서는 “심근경색이 맞다고 본다”며 “이달 들어서만 열번의 현지지도를 했다는데 추운 날씨와 과로가 심혈관계 질환을 자극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 교수는 “북한 사회는 임기응변으로 흐르지 않고 결론에 도달할 때까지 치밀하게 논의하는 시스템”이라며 “사망 발표가 이틀 늦어진 과정에서도 앞으로 대책이 논의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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