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량ㆍ스마트폰 그대로 쓰다 추적당해
서울 강서경찰서는 방범창살을 뜯고 가정집에 침입해 수천만원어치 금품을 훔치고 성폭행을 한 혐의(강도강간 등)로 김모(40)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특히 2천500만원 상당의 에쿠스 차량도 훔쳐 타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김씨는 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15년간 청송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 6월 출소했으나 사회 적응이 쉽지 않자 또다시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훔친 신용카드를 여러 차례 사용하는 바람에 경찰로부터 동선을 추적당했으며, 스마트폰도 위치추적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그대로 지니고 다니다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오랜 수감생활로 세상물정을 몰라 도난 차량과 신용카드를 그대로 사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