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첫 여성 치안감…12명 승진

경찰 첫 여성 치안감…12명 승진

입력 2011-11-23 00:00
업데이트 2011-11-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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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치안감이 탄생했다.

경찰청은 이금형 광주지방경찰청 차장(경무관급)을 광주지방경찰청장(치안감급)으로 승진시키는 등 치안감 승진 및 전보 내정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정철수 경찰청 대변인을 제주지방청장으로, 홍익태 경찰청 교통관리관을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으로, 김종양 경찰청 핵안보기획단장을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정용선 경찰청 정보심의관을 충남청장으로 각각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한 단계씩 승진 내정했다.

강신명 서울청 경무부장은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김성근 서울청 정보관리부장은 경찰청 정보국장으로, 최동해 서울청 수사부장은 청와대 치안비서관으로, 구은수 서울청 경찰관리관은 중앙경찰학교장으로, 윤철규 서울청 경비부장은 서울청 차장으로, 박상용 울산청 차장은 경기청 제1차장으로, 안재경 서울청 보안부장은 전남청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

경찰은 김정석 경북청장을 경찰청 기획조정관으로, 김기용 충남청장을 경찰청 경무국장으로, 신용선 제주청장을 경찰청 경비국장으로, 김용판 충북청장을 경찰청 보안국장으로, 김학배 대전청장을 경찰교육원장으로, 김인택 경남청장을 대구청장으로, 박천화 경무국장을 인천청장으로 보내는 등 치안감 전보 인사도 단행했다.

이상원 경찰청 수사국장은 대전청장으로, 김호윤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은 울산청장으로, 임승택 전남청장은 경기청 2차장으로, 조길형 경찰청 기획조정관을 강원청장으로, 이성한 경찰청 외사국장을 충북청장으로, 장전배 경찰청 경비국장을 전북청장으로, 황성찬 경찰청 보안국장을 경남청장으로 전보했다.

경찰은 이번 인사에서 순경 출신 여성 경찰관을 처음으로 치안감으로 승진시켰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찰 중 여성으로서 가장 높은 보직에 올랐던 사람은 김인옥 전 제주청장으로, 당시 제주청장은 경무관급이었다.

이 청장 내정자는 상고를 졸업한 뒤 순경 공채로 입직했으며 방송통신대를 통해 학사 학위를 딴 경찰 내 입지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이 청장 내정자는 여성청소년 등 생활안전과 교통안전 분야에서 주로 경력을 쌓아왔다.

이번에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12명 중 경찰대 출신은 3명, 간부후보 출신 4명, 고시 출신 4명, 순경공채 1명으로 고루 배분했다.

지역별로는 영남 5명, 호남 3명, 충청 3명, 강원 1명으로 배정했으며 일부 지역의 경우 해당 지역 출신자를 배제하는 인사 원칙을 적용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업무 성과와 전문성을 중심으로 하되 지역·입직경로별 안배도 중요한 요소로 고려했다”면서 “경찰청은 경무관 승진·전보 인사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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