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내곡동 사저 이시형씨 조사방침

檢, 내곡동 사저 이시형씨 조사방침

입력 2011-11-23 00:00
업데이트 2011-11-2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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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백방준)는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과 관련, 고발인 조사를 마친 데 이어 사건에 관련된 참고인도 소환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달 초 민주당 대리인 김정범 변호사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이를 토대로 내곡동 사저와 관련된 부동산 등에 대한 관련 자료를 수집해 분석 중”이라면서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고발당한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과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구체적인 조사 방식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당사자인 시형씨의 설명을 들어야 한다는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곡동 사저 거래를 맡았던 부동산 중개업자도 부를 방침이다.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김백준 청와대 총무기획비서관 등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지만 터 매입에 직접 관여한 정황이 크지 않아 서면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시형씨 등을 상대로 내곡동 사저 구입 자금의 출처를 파악할 작정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19일 임 실장과 시형씨 등 5명을 업무상 배임과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1-11-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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