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P 울산공장 폭발

현대EP 울산공장 폭발

입력 2011-08-18 00:00
업데이트 2011-08-1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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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2시 53분쯤 울산 남구 부곡동 현대EP 울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8명이 다쳐 119구조대에 의해 동강병원과 울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6월 울산 석유화학공단의 삼양사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지 두 달이 채 안 돼서 터져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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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2시 53분쯤 울산시 남구 부곡동 현대EP 울산공장에서 폭발로 화재가 발생, 검은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 연합뉴스
17일 오후 2시 53분쯤 울산시 남구 부곡동 현대EP 울산공장에서 폭발로 화재가 발생, 검은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 연합뉴스
부상자 8명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중상으로 전해졌다. 폭발 사고가 난 공장은 외벽 대부분이 부서진 채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높이 치솟아 소방본부가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인근 공장과 50여m 떨어진 사무실에도 폭발 당시 파편 때문에 유리창 수십장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는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헬기 1대, 소방차 40여대, 소방관 120여명이 투입돼 1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이어졌다.

이날 사고는 회사 측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폴리스티렌(PS·플라스틱 제조 원료) 제조공정을 일시에 멈추는 셧다운 정비 작업을 마치고 공정을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대EP 울산공장의 재산피해액은 4억 5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1-08-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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