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DNA로 한밤 강도사건 해결

담배꽁초 DNA로 한밤 강도사건 해결

입력 2011-06-03 00:00
업데이트 2011-06-03 10: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 강남경찰서는 3일 한밤 중 집에 가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이모(30)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달 5일 오전 2시45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김모(26.여)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 현금 5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이들이 타고 달아난 승용차의 차종과 차량 번호 일부를 토대로 용의 차량 360대를 추적했고 이씨의 여자친구가 렌트한 차량의 번호판에서 번호를 가리려고 테이프를 붙였다 뗀 흔적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에 남아있는 DNA가 이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추궁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은 검거 당시 이씨가 타고 다니던 다른 승용차에서 흉기와 청테이프, 목장갑 등이 발견된 점을 토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