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수 전 검찰총장(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그는 “중수부는 공과가 모두 있지만 서민을 괴롭힌 적은 없고, 권력비리 수사를 한 곳”이라며 중수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 전 총장은 “특별수사청을 통해 국회의원을 수사하는 것을 논의하지만 이렇게 되면 검찰은 국회의원을 수사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송 전 총장은 2003~2005년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중수부의 불법대선자금 비리 수사를 총지휘,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 재임 도중 중수부 폐지 논의가 불거지자 “중수부 수사가 지탄을 받는다면 내가 내 목을 먼저 치겠다.”고 청와대에 직격탄을 날렸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1-04-20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