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서 만난 사람 부탁받고 서버이용료 6600원 결제”

“채팅서 만난 사람 부탁받고 서버이용료 6600원 결제”

입력 2011-04-13 00:00
업데이트 2011-04-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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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연루 30대 용의자 검거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해킹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2일 해킹에 이용된 국내 경유 서버 이용료를 결제한 A(33)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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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찍힌 20대 여성 용의자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에 연루된 20대 여성 용의자가 기업은행 용산지점에서 현금을 인출한 뒤 돌아서는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 TV 화면. 서울지방경찰청 제공
CCTV에 찍힌 20대 여성 용의자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에 연루된 20대 여성 용의자가 기업은행 용산지점에서 현금을 인출한 뒤 돌아서는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 TV 화면.
서울지방경찰청 제공
경찰은 A씨로부터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신원 미상 인물의 부탁을 받고 서버 이용료 6600원을 휴대전화로 대신 결제했다.”는 진술을 확보, 해킹과의 연관성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킹 발신지로 추정되는 지역은 필리핀의 케손시티이고 돈을 찾아간 지역은 그곳에서 별로 멀지 않은 파시그로 확인됐다.”면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과의 공조를 통해 현지 수사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농협 구로지점 무인입출금기 폐쇄회로(CC)TV에 잡힌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외환은행 마포지점 등 은행 4곳의 CCTV에 등장한 사실을 확인하고 신원을 파악 중이다. 또 기업은행 용산지점에서도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성이 현금을 찾아가려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입수하고 확인에 나섰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2011-04-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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