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어사 화재… 천왕문 소실

부산 범어사 화재… 천왕문 소실

입력 2010-12-16 00:00
수정 2010-12-1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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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해인사, 통도사와 더불어 영남의 3대 사찰인 부산 범어사(梵魚寺)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오랜 목조건물인 천왕문이 거의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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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9시50분께 부산 범어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목조건물인 천왕문이 소실됐다. 한 남자가 건물 안으로 뭔가를 집어던진 뒤 불길이 치솟는 장면이 범어사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됐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9시50분께 부산 범어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목조건물인 천왕문이 소실됐다. 한 남자가 건물 안으로 뭔가를 집어던진 뒤 불길이 치솟는 장면이 범어사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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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9시50분께 부산 범어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목조건물인 천왕문이 소실됐다.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9시50분께 부산 범어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목조건물인 천왕문이 소실됐다.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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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0분께 범어사 경내 천왕문(天王門)에 불이 나 건물 전체가 거의 소실됐다. 또 이 건물이 보물 제1461호인 일주문과 불이문 사이에 있는데다 근처에 승려의 숙소가 있어 불길이 번질 우려가 제기돼 굴착기를 동원해 건물을 파괴하는 방안까지 논의됐다.

경찰은 “천왕문에 설치된 CCTV에 한 남자가 뭔가를 건물안으로 집어던진 뒤 불길이 치솟는 장면이 찍혔다.”는 사찰 관계자의 말에 따라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하는 한편 방화에 의한 불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unghy77@seoul.co.kr
2010-12-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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