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게 활력을 주는 두 딸아…”
“너희들이 얼마나 멋있는지 말해 줬던가? 멀리서 들려오는 너희들의 발소리가 아빠의 하루에 얼마나 활력을 주는지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08년 대선 기간부터 지난해 취임 전까지 틈틈이 쓴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 16일(현지시간)부터 시판된다.![오바마 대통령이 첫째 딸 말리아(왼쪽)와 둘째 딸 사샤(오른쪽), 부인 미셸과 함께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11/17/SSI_20101117015759.jpg)
![오바마 대통령이 첫째 딸 말리아(왼쪽)와 둘째 딸 사샤(오른쪽), 부인 미셸과 함께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11/17/SSI_20101117015759.jpg)
오바마 대통령이 첫째 딸 말리아(왼쪽)와 둘째 딸 사샤(오른쪽), 부인 미셸과 함께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다.
![](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11/17/SSI_20101117015817.jpg)
![](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11/17/SSI_20101117015817.jpg)
화실에서 뛰쳐나가 사막의 꽃과 나무 껍질, 동물들의 뼈를 그린 여성 화가 조지아 오키프(창의성)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총명함), 첫 흑인 메이저리거가 된 야구선수 재키 로빈슨(용기), 미국에 끝까지 대항했던 전설적인 인디언 추장 ‘앉아 있는 황소’(치유자),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운동가가 된 헬렌 켈러(강인함)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전설적인 재즈 가수 빌리 할리데이, 베트남 참전 기념비로 유명한 천재 건축가 마야 린, 사회사업가 제인 애덤스,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 노동·인권운동가 시저 차베스, 노예 해방에 앞장선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과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이야기도 담겼다.
오바마 대통령의 두 딸이 애견 보를 데리고 풀밭을 산책하는 모습이 실린 표지와 삽화는 로렌 롱이 맡았다. 인세 수입은 전액 전쟁 중 전사했거나 부상당한 미군 장병들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책값은 17.99달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2010-11-17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