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아침 영하권…언제까지 추울까?

중부지방 아침 영하권…언제까지 추울까?

입력 2010-11-15 00:00
업데이트 2010-11-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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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기온이 서울 -1.2도, 문산 -4.6도, 대관령 -4.1도, 춘천 -2.4도, 충주 -1.7도, 인천 -0.4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에 머물렀다.

안동 0.6도, 대전 0.7도, 전주 2.7도, 광주 3.1도, 대구 4도, 순천 4.2도 등 중남부 다른 지역도 아침 기온이 5도 밑으로 떨어진 곳이 많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서울과 인천에서는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며 “보통 일출 전후인 오전 7시께 최저기온이 나타나지만 상공에 떠 있는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낮에도 기온이 그다지 오르지 않아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이 서울 6도, 대전 8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대구 11도, 부산 13도 등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과 대구,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16일에는 해안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더 추울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1도, 대관령 -9도, 춘천 -5도, 대전 -3도, 광주ㆍ대구 0도 등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물고 복사냉각이 더해져 전국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다”며 “내일 아침에는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위는 서풍의 유입으로 기온이 점차 상승하는 16일 낮부터 서서히 풀리겠으며 17일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평년 기온을 유지하겠다”며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다소 춥고, 낮에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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