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성적 안보는 전형 도입

연세대, 성적 안보는 전형 도입

입력 2010-11-11 00:00
업데이트 2010-11-1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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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내신 배제 창의성평가

연세대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의 창의성 평가로만 신입생을 선발하는 ‘창의 인재’ 전형을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창의 인재 전형에서는 내신과 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보지 않는다. 이 같은 전형은 서울 주요 대학의 신입생 선발 방식 가운데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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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면접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성적이 뒷받침돼야 합격이 가능하다. 실례로 연세대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이내여야 하며, 진리·자유 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교과성적만으로 정원의 3배수를 뽑는 등 내신이나 수능 성적이 필수적이다.

창의 인재 전형 1단계에서는 교내 활동 실적을 입증하는 자료와 자기소개서, 에세이 등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을 평가한다. 수능 성적과 내신은 평가대상에서 제외되며, 과학과 문학 분야 재능을 입증하는 객관적 자료가 없을 때만 예외적으로 ‘3학년 1학기’ 같은 특정 시기의 교과 성적을 참고한다. 2단계에서는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약 1시간 동안 교수, 입학사정관과 함께 주제를 토론하는 ‘자유형 면접’을 벌여 최종 당락을 결정한다. 연세대는 내년 8월 이 같은 전형을 통해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대학은 진리·자유전형의 면접 점수 비중을 10%에서 30%로 올리고, 연세한마음전형도 자기소개서 등 성적외 비중을 30%에서 50%로 늘린다고 밝혔다. 2013학년도부터는 외국어 특기자를 우대하는 글로벌리더전형(현 600명)을 폐지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0-11-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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