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소방시설의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특수부는 민주당 최철국(김해을) 의원의 경남 김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최 의원 사무실에서 압수한 각종 서류와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을 분석하면서 진주시의 한 소방시설 제조업체 대표 김모(52)씨가 한전에 소방시설을 납품할 수 있도록 최 의원에게 돈을 전달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소방시설 납품을 도와주는 대가로 38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최 의원의 보좌관 임모(44)씨를 27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2005년 12월부터 2008년 12월 사이 김씨로부터 한국전력에 소방설비를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38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실제 한전에 소방시설 납품이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최 의원의 관련성 여부를 캐기 위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에게 돈이 전달된 시점은 최 의원이 한국전력을 관할하는 국회 해당 상임위에서 활동할 때였다고 검찰은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검찰은 최 의원 사무실에서 압수한 각종 서류와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을 분석하면서 진주시의 한 소방시설 제조업체 대표 김모(52)씨가 한전에 소방시설을 납품할 수 있도록 최 의원에게 돈을 전달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소방시설 납품을 도와주는 대가로 38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최 의원의 보좌관 임모(44)씨를 27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2005년 12월부터 2008년 12월 사이 김씨로부터 한국전력에 소방설비를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38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실제 한전에 소방시설 납품이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최 의원의 관련성 여부를 캐기 위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에게 돈이 전달된 시점은 최 의원이 한국전력을 관할하는 국회 해당 상임위에서 활동할 때였다고 검찰은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0-10-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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