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킷 자유이용권 항의 소동

영암서킷 자유이용권 항의 소동

입력 2010-10-23 00:00
수정 2010-10-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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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전이 열린 23일 전남 영암서킷에 자유이용권으로 입장하려던 관람객이 경주장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고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자유이용권은 예선전 관람객 수가 적을 것을 우려해 F1대회조직위원회가 2만장 정도를 제작,목포와 영암,무안 인근의 자치단체와 학교 등에 배포했다.

 자유이용권은 결승전을 제외한 연습주행과 예선전만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F1대회에 호기심을 가진 지역주민과 학생은 전날 이를 이용해 연습주행시 대거 입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입석’처럼 사용하는 자유이용권은 입장권을 구매한 관람객과 마찰이 빚어지는 원인이 되는 등 입장권 실구매 고객으로부터 원성을 샀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전날 오후 늦게 자유이용권 관람을 허용하지 않기로 하고 배포처에 통보했지만 이를 알지 못하고 현장을 찾은 관람객이 헛걸음을 하거나 주최 측에 강하게 항의해 일부 관람객은 제한된 곳에서 경주를 관람하기도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예선전은 좌석이 많이 빈 만큼 지역주민에게 지역의 최대행사를 한번쯤 경험해 보게 해주는 것도 좋겠다는 취지였다”며 “결과적으로 혼선을 빚어지고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입장권 구매고객이나 자유이용권 관람객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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