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교재 오답문항 수능출제 않겠다”

EBS “수능교재 오답문항 수능출제 않겠다”

입력 2010-10-22 00:00
수정 2010-10-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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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의원 “올해만 오류 571개 발견…오류 확인건은 수험생의 10%도 안돼”

 EBS는 22일 EBS 수능교재에서 드러난 오답 부분은 수능에 출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곽덕훈 EBS 사장은 이날 수능교재의 오답문제를 지적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김성태(한나라당) 의원에게 이같이 밝히면서 “수능교제의 오답과 복수 정답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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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교재 오류 사례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실 제공
EBS 수능교재 오류 사례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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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교재 오류 사례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실 제공
EBS 수능교재 오류 사례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실 제공


 ☞EBS 수능교재 오류 사례 더 보러가기  

 앞서 김 의원은 올해 수능과 70%가 연계되는 EBS 수능교재 90여권에서 올 9월 현재 총 561건의 오답, 복수정답, 부적절한 보기, 오·탈자 등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해 오류 77건에 비해 7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EBS가 자사 홈페이지에 ‘교재 오류 신고란’을 신설한 이후 230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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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EBS 수능교재 오류 현황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실 제공
최근 5년간 EBS 수능교재 오류 현황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실 제공


 김 의원은 “EBS가 스타 강사를 영입하고 교재관련 동영상 강의 서버를 대폭 확충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교재 오타 및 문제 오류에 대한 감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수험생들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오류 수정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9월 현재 EBS 수능교재는 1486만부 판매됐으며, 68만명의 수험생이 수능 필수교재를 구입했다. 현재 EBS는 동영상 강의와 홈페이지 정오(정답과 오답)표 개제 등을 통해 오류를 정정하고, 초판 이후에는 오류를 수정해 인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정오표 조회 건수는 수험생의 10%도 안되는 4만3000여건밖에 되지 않는 등 EBS의 오류문제 대응이 미비하다.”면서 “수험생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 오류 문제가 수능에 출제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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