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치명률 계절독감과 비슷”

“신종플루 치명률 계절독감과 비슷”

입력 2010-09-29 00:00
업데이트 2010-09-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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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들어 국내에서 모두 5만6천여명이 신종인플루 엔자에 감염됐으며 신종플루의 치명률이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전현희 의원(민주당)이 2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법정전염병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8월말 현재 5만6천848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모두 70만6천911명이었다.

 지난 2∼3월에 6명의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온 것을 포함해 지금까지 국내에서 270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08년 12월부터 2010년 8월까지의 신종플루 치명률은 0.035%로 분석됐다.환자 3천명당 1명이,인구 10만명당 0.54명이 사망한 셈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다른 전염병에 비해 치명률이 낮은 편이며 계절독감 치명률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구 10만명당 신종플루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0∼9세 5천510명,10∼19세 4천58명,20∼29세 1천291명,30∼39세 661명,40∼49세 349명,50∼59세 327명,60∼69세 188명,70세 이상 139명이었다.

 반면 연령별 치명률은 70세 이상 1.97%,60∼69세 0.79%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았다.특히 60대 이상의 사망환자가 149명으로 전체 사망자 중 55.2%를 차지했다.

 아울러 작년에 1천494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해외에서 유입돼 들어온 데 이어 올해도 모두 14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됐다.

 전현희 의원은 “지난달 인도에서 79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했고 뉴질랜드와 태국에서도 신종플루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해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검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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