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들’ 이름팔아…‘동방신기’ 팬북 제작 사기

‘오빠들’ 이름팔아…‘동방신기’ 팬북 제작 사기

입력 2010-09-17 00:00
업데이트 2010-09-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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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동방신기(왼쪽부터 시아준수,믹키유천,영웅재중,최강창민,유노윤호)
가수 동방신기(왼쪽부터 시아준수,믹키유천,영웅재중,최강창민,유노윤호)
인기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멤버의 팬 카페를 운영하며 팬북을 제작하겠다고 속여 회원들에게 돈을 받아 빼돌린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17일 팬카페 회원을 상대로 팬북(스타 관련 기사 등을 모아 만든 책)을 만들어 배포하겠다고 속여 400여만원을 송금받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상습사기)로 김모(2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2일부터 올해 2월22일까지 ‘동방신기’ 팬카페 회원인 임모(19)양 등 156명에게 팬북을 제작해 배포하겠다고 속여 1인당 3만원씩을 자신의 은행계좌로 송금받는 등 모두 468만원을 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3년 전 ‘동방신기’ 멤버 2명의 팬카페(회원 200명)를 개설했으며 빼돌린 돈으로 대출금을 갚거나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가 개설한 팬카페는 지난 5월 폐쇄된 상태로 김씨는 팬북 대금을 송금한 팬카페 회원에게는 “팬북 제작이 늦어지고 있다”고 속여오다 김씨의 사기가 의심된다는 피해자들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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