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살해 후 사체 훼손 30대 여 검거

남편 살해 후 사체 훼손 30대 여 검거

입력 2010-09-01 00:00
업데이트 2010-09-01 07: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남편을 살해한 뒤 사체를 훼손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1일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이모(39.여)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께 자신의 집에서 남편 최모(59)씨와 말다툼을 벌인 뒤 최씨의 머리에 비닐봉지를 뒤집어 씌워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이씨는 남편 사체를 훼손해 여행용 가방에 담아 함안의 친정집 창고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방종업원으로 일하던 이씨는 13년전 남편과 우연히 알게 돼 사귀다 지난 6월 재혼했으나 남편이 자신을 알코올중독자 취급하며 수시로 폭행하고 외출도 못하게 하는데 격분해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사체는 부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