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월드레저대회 개막 첫날 이모저모

춘천월드레저대회 개막 첫날 이모저모

입력 2010-08-28 00:00
업데이트 2010-08-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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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땅,호수에서 펼쳐지는 전 세계 레저의 향연 ‘2010 춘천 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가 28일 본격 개막한 가운데 송암동 스포츠타운 일대는 첫날부터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주한외교단과 국내외 취재진이 대거 찾아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등 ‘레저도시’를 선언한 호반의 도시 춘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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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개막식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8일 오후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종합운동장에서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개막식이 열려 축하 폭죽이 터지고 있다.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개막식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8일 오후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종합운동장에서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개막식이 열려 축하 폭죽이 터지고 있다.


 이날 오후 개막식에 앞서 행사장 인근에 2~3차례 강한 소낙성 비가 내렸지만 전세계 레저 축제의 뜨거운 열기는 식히지는 못했다.

 ● 월드레저전시회 개관 “볼거리 풍성”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주 행사로 열리는 월드레저 전시회가 이날 오전 개관식을 갖고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관람객에게 선사했다.

 전시회에는 레저경기대회 종목의 모든 레포츠 장비를 비롯해 헬스케어 용품까지 방대한 장비와 제품이 전시돼 레저 동호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시관에는 95개 기관 및 기업이 300여개의 홍보부스를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월드레저 경기대회 종목인 인라인,웨이크보드,수상스키,스포츠 클라이밍,패러글라이딩,당구,모형항공기,낚시 등 레저관련 제품을 관람·체험할 수 있다.

 또 레저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레저학습관과 가상레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레저 체험관’이 마련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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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레저대회 수상스키쇼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8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초청공연으로 미국 플로리다 수상스키팀이 의암호 수상경기장에서 화려한 쇼를 선보이고 있다.
춘천레저대회 수상스키쇼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8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초청공연으로 미국 플로리다 수상스키팀이 의암호 수상경기장에서 화려한 쇼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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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레저대회 수상스키쇼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8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초청공연으로 미국 플로리다 수상스키팀이 의암호 수상경기장에서 화려한 쇼를 선보이고 있다.
춘천레저대회 수상스키쇼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8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초청공연으로 미국 플로리다 수상스키팀이 의암호 수상경기장에서 화려한 쇼를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전시관 내 이벤트 공연장에는 비보이,인형,빙타 퍼포먼스,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공연 등 볼거리도 선사했다.

 가족과 함께 전시회를 찾은 한 웅(36.경기 성남시)씨는 “수상,항공,육상의 레저산업과 관련된 모든 장비와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 ‘별을 쏘다’ 화려한 개막식

 춘천월드레저대회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내 종합경기장에서 ‘하늘과 땅’을 주제로 한 ‘웰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식전행사의 첫 무대인 ‘웰컴 퍼포먼스’는 특전사의 고공낙하와 동력 패러글라이더가 아름다운 춘천의 하늘을 수놓고 춘천연합풍물패가 대회의 성공을 신명나는 풍물로 기원했다.

 오후 7시30분부터는 강원대 조성희 AHA씨어터의 ‘물의 요정의 환영’ 공연에서는 화려한 요정들의 춤사위와 함께 중앙무대에는 푸른색의 점등이 켜져 호반의 도시 춘천을 알렸다.

 이와 함께 식후행사로 이어진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날 이광준 춘천시장은 개막식에서 호반의 도시 춘천을 ‘레저 도시’로 공식 선언하면서 행사 분위기는 한 껏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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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외교관 춘천레저대회 방문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에서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가 28일 개막했다. 주한외교단이 경기장인 송암스포츠타운 내 축제장을 찾아 닭갈비를 맛보고 있다.
주한외교관 춘천레저대회 방문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에서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가 28일 개막했다. 주한외교단이 경기장인 송암스포츠타운 내 축제장을 찾아 닭갈비를 맛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환상적인 불꽃놀이가 개막식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했다.

 ● 화려한 축하공연..청소년들 ‘때아닌 자리 전쟁’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개막식 행사장 주변에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수백 여명의 학생과 청소년들이 줄지어 늘어서는 등 때아닌 ‘자리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개막식 직후 열리는 축하공연에 출연하는 브라운아이드걸스,씨엔블루,에프엑스,샤이니,걸스데이,엠블랙,장윤정,박현빈 등 인기 정상의 그룹과 가수들의 공연을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기 위해서다.

 이들은 이를 위해 꼬박 12시간을 송암동스포츠타운 내 종합운동장에서 꼼짝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지만 지친 기색 없이 표정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았다.

 ● 38개국 주한 외교사절ㆍ기자단 대거 참석

 주한 외교사절 110여명이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38개국의 주한 외교관과 8개국 외신기자 등은 개막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관람하고 닭갈비막국수 축제장을 찾아 춘천의 맛 체험을 했다.

  또 오후에는 레저전시장과 수상스키쇼, 댄스스포츠 대회에 이어 개막식에 참석했다.

  국내 언론사 취재진들도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개막식 취재를 위해 대거 찾았다.

 ● “세이셀 공화국을 아시나요”

제11회 춘천월드레저총회 참가하는 세계 74개국 중에는 ‘세이셀’이라는 생소한 국가명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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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레저대회 암벽등반 체험하는 어린이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8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월드레저전시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암벽등반 체험을 하고 있다.
춘천레저대회 암벽등반 체험하는 어린이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8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월드레저전시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암벽등반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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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레저대회 수상스키쇼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8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초청공연으로 미국 플로리다 수상스키팀이 의암호 수상경기장에서 화려한 쇼를 선보이고 있다.
춘천레저대회 수상스키쇼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8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초청공연으로 미국 플로리다 수상스키팀이 의암호 수상경기장에서 화려한 쇼를 선보이고 있다.


  세이셀은 아프리카 케냐 동쪽 인도양에 있는 인구 8만5천여명의 작은 섬나라로, 1976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공화국이다.

  면적은 455㎢으로 대한민국 면적(9만9천373㎢)의 218분의 1정도 밖에 안되지만, 인도양 최후의 낙원으로 불리며 세계인의 휴가지로 주목을 받는 곳이다.

  이번 총회에는 세리아공화국을 대표해 이 나라 전국스포츠기술위원회 최고위원인 장 라루씨가 참석했다.

  그는 이번 총회에서 초청연사로 나서 경제적 문화와 자원빈곤을 겪는 작은 섬나라 관점에서 본 레저와 스포츠의 관계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세이셀을 비롯해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등 4개국이 참가했다.

 

 ● 기상청, 온종일 ‘노심초사’..날씨에 ‘울고 웃고’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개막식 행사장이 자리한 춘천 송암동 일대는 이날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이 끼다가 2~3차례 소낙성 비가 이어져 기상청과 행사 주최 측의 애를 태웠다.

  춘천기상대는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개막식 행사 진행 때 날씨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이 같은 기상청 예보가 적중하는 듯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열대저압부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먹구름이 다가와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다 2~3차례 강한 소낙성 비를 뿌리는 등 기상 당국은 온종일 노심초사했다.

  다행히 개막식 시작 전인 오후 5시부터 간간이 떨어지던 빗방울도 잦아들어 개막식 행사는 비 없이 원활하게 이뤄져 기상 당국과 레저조직위원회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기상대 관계자는 “당초 개막식날 오후 늦게 한때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으나 예측보다 빨리 열대성 저압부의 간접영향권에 들었다”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소낙성 비는 오후 늦게 다시 이어져 내일(29) 오후까지 계속되겠다”고 말했다.

 

 ● 강원경찰, 경비ㆍ교통관리 만전

 강원지방경찰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까지 열리는 2010 춘천 월드레저 경기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송암스포츠타운에 현장지휘소를 설치하고 경비 및 교통관리에 나섰다.

  또 대회 참가선수들의 숙소에도 이용해 지속적인 순찰을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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