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괴롭다’ 여중생 자살…경찰 수사

‘왕따 괴롭다’ 여중생 자살…경찰 수사

입력 2010-08-22 00:00
업데이트 2010-08-22 14: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여중생이 친구들의 따돌림에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충남 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8시20분께 논산 모 여중 2년생 A(14)양이 부창동 한 아파트 앞 화단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아파트 22층에서는 A양이 쓴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친구들 3명으로부터 왕따(따돌림)를 당해 괴롭다. 부모님께는 죄송하다”는 내용이 쓰여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사결과 A양은 이날 오전 아버지의 승용차를 타고 등교했으나 학교로 가지 않고 인근에서 5분여 거리의 이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평소 쾌활하고 적극적인 성격이라 선생님이나 급우들이 이같은 사실을 몰랐던 것 같다”면서 “유서에 언급된 학교 친구들을 상대로 정확한 동기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