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닷새동안 폭우…곳곳서 복구 ‘구슬땀’

전북 닷새동안 폭우…곳곳서 복구 ‘구슬땀’

입력 2010-08-17 00:00
업데이트 2010-08-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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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내에 닷새째 폭우가 쏟아져 각 시.군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삶을 이어나가기 위한 주민과 공무원의 복구 노력도 곳곳에서 펼쳐졌다.

 이번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익산시는 17일 공무원과 경찰,군인 등 300여명을 투입해 주택과 하천,교량,농경지 복구에 나섰다.

 상가와 주택피해가 큰 여산면과 금마면 일대에는 150여명과 장비 10여대가 투입돼 토사와 오물 제거,가재도구 정리,길거리 청소작업 등이 펼쳐졌다.

 또 폭우로 일부 둑이 유실된 외동천과 기양천,익산천,확현천에서는 경찰과 군장병들이 동원돼 마대 쌓기 등의 복구작업이 계속됐다.

 폭우로 교각이 붕괴된 금마면 궁평교를 비롯한 7개 교량과 31개 도로에서도 굴착기와 덤프 등이 투입돼 정비작업이 진행됐다.

 논과 도로의 침수피해를 본 김제지역은 대부분 복구가 완료돼 물이 빠진 상태이지만 일부 저지대 논과 주택가에는 아직도 물빼기 작업이 이뤄졌다.

 김제시 공무원과 환경미화원 100여명도 굴착기와 청소차,덤프트럭을 동원해 침수된 논과 도로,배수구에서 보수작업을 벌였다.

 이날 새벽 150㎜의 호우가 쏟아진 남원시 대강면 수홍리 예미제와 송내 고개의 산사태 지역에도 공무원과 주민들이 나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남원은 이날 새벽 폭우로 동림교와 금동아파트 사거리에서 교육청 방면 도로,구향교 건널목이 물에 잠겨 차량통행이 제한되고 있다.또 대산면 율정마을 축사와 주생면,조산·왕정·향교동 등의 주택 10여 채가 한때 침수됐다.

 남원시는 전체 공무원에게 비상근무를 지시하고 침수 방지를 위한 배수장 관리는 물론 산사태,제방 붕괴 등의 추가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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