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임진강 사흘째 지뢰 수색…장남교 주변 통제

軍, 임진강 사흘째 지뢰 수색…장남교 주변 통제

입력 2010-08-03 00:00
업데이트 2010-08-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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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軍) 당국은 3일 폭발사고가 발생한 민통선 북방 사미천을 비롯한 임진강 하류 지역에서 사흘째 목함지뢰을 포함한 폭발물 수색을 벌였다.

 군과 지자체는 사고에 대비해 사미천과 장남교 인근 임진강변의 피서객 출입을 통제했다.

 육군 1군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사고가 발생한 사미천을 비롯한 임진강 수계 9곳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지뢰탐지 요원 100명과 장비를 투입해 목함지뢰 수색 작전을 펼쳤다.

 군은 비룡대교~장남교 13㎞를 집중적으로 확인했으며,특히 고랑포 등 강변 모래밭과 풀 속에 대한 수색을 강화했다.수색 대상 지역에 위험을 경고하는 안내판도 설치했다.

 군은 2일 10곳에서 수색활동을 벌였으나 목함지뢰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으며 탐색을 마무리해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1곳을 수색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군은 피서객 불편 등을 감안해 당초 6일까지 하려던 수색작전을 최대한 앞당겨 끝내기로 했다.

 연천군과 파주시도 피서객들이 자주 드나드는 장남교와 비룡대교 일대 등 자연발생 유원지에 직원 2~3명을 상주시켜 홍보를 강화했다.

 2일에 이어 시.군 경계를 중심으로 60㎞를 순찰하면서 강변 출입 자제를 당부하고 목함지뢰 발견 시 대처 요령 등을 알렸다.

 군 관계자는 “노출된 지역은 수색을 마무리,어느 정도 안전하다고 판단돼 모래밭과 풀 속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이라며 “피서철인 만큼 수색지역 주변 음식점과 주민,피서객들에게 피해가 지속되지 않도록 수색작전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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