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에 근무하는 부사관 8명이 ‘기능인의 꽃’으로 불리는 기능장에 합격해 화제다.
2일 해군작전사에 따르면 율곡이이함 소속 윤용익·김경환·박병규 상사와 김성진·김영관·조원국·남지훈·오동원 중사 등이 지난달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주관하는 국가 기능장 자격시험에 응시, 윤 상사와 김성진 중사는 전기기능장을, 나머지 6명은 전자기기기능장을 각각 취득했다. 육상부대가 아닌 전투함정에서 기능장 8명을 동시 배출한 것은 한국 해군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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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익(왼쪽부터)·김성진 중사, 김경환·박병규 상사, 김영관·조원국·남지훈·오동원 중사가 기능장 합격증을 들고 율곡 이이함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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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익(왼쪽부터)·김성진 중사, 김경환·박병규 상사, 김영관·조원국·남지훈·오동원 중사가 기능장 합격증을 들고 율곡 이이함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기능장은 산업기사자격증을 취득하고 6년 이상의 실무 경험이 있거나 기능사 자격 취득 후 8년 이상 실무에 종사해야 응시할 수 있으며 시험이 어려워 합격률이 30%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기기기능장을 취득한 오 중사는 “그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승조원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작사는 “전기·전자기기 기능장을 취득했다는 것은 함정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최첨단 전자장비를 운용하고 정비할 수 있는 전문가를 보유하게 됐음을 의미한다.”며 반겼다. 율곡이이함은 8월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며 현재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임무수행 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0-07-0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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