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힙합’과 만나다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힙합’과 만나다

입력 2010-05-31 00:00
수정 2010-05-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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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난 각자의 화분에서 살아가지만 햇빛을 함께 맞는다는 것!’31일 광화문 사거리 교보생명빌딩에 힙합 뮤지션 키비의 노래 ‘자취일기’의 한 구절이 내걸렸다.

 광화문 글판 20년 역사상 노랫말이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991년 시작된 교보생명의 광화문 글판은 1년에 4차례 계절에 따라 바뀌며,그동안 주로 시구나 명언 이 차지했다.

 이번 글판은 디자인에도 그래피티 아트를 활용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그래피티 아트는 건물 벽이나 울타리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림이나 문구를 그려 넣는 낙서화로,최근 예술 장르의 하나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남아공 월드컵 때 거리 응원이 펼쳐질 광화문광장의 분위기를 고려해 문안과 디자인 모두 젊은 감각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광화문 글판 여름편은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를 비롯해 강남 교보타워,천안 연수원,대전,부산,광주,제주 지방사옥 등에 오는 8월 말까지 게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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